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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최고 연 7%, 실제 이자 계산해보기

by 박둥잉 2022. 11. 13.

요즘 카카오뱅크에서 26주 적금이 화제다. 최고 연 7%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한다. 오늘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납입금액과 이자를 알아보려고 한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이란? (적금금리의 함정)

말 그대로 26주 동안 납입해야 하는 적금이다. 가입금액은 1천 원, 2천 원, 3천 원, 5천 원, 1만 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가입금액은 최초 선택 이후에는 변경이 불가하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내가 만약 1천 원에 가입금액을 설정했다면 첫 주에는 1천 원 다음 주에는 2천 원 그다음 주에는 3천 원 이런 식으로 내가 설정한 금액만큼 매주 증액하여 납부해야 한다. 무리해서 비싼 가입금액을 설정하는 것보단 내가 납입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26주를 채울 수 있을 만큼의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겠다.
이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5%이다. 그러나 7주 연속 납입할 경우 우대금리 1% 추가, 26주 연속 납입할 경우 우대금리 2.5%가 추가되어 총 연이자 7%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입금액에 따른 이자는 얼마일까? 가입금액 1천 원 설정 시 총 352,000원 납입금액에 세전 4,330원의 이자, 2천 원 설정 시 총 704,000원 납입금액에 세전 8,660원의 이자, 3천 원 설정 시 1,056,000원 납입금액에 세전 12,991원의 이자, 5천 원 설정 시 1,760,000원 납입금액에 세전 21652원의 이자, 최대 금액인 1만 원 설정 시 3,520,000원의 납입금액에 세전 43,304원의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물론 여기서도 15.4%의 세금을 제하고 받게 될 것이다. 가입한 요일에 자동이체로 적금통장으로 빠져나가게 되며 요일과 가입금액은 변경이 불가하오니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고시된 금리는 높지만 적금의 특성상 높은 이율에 비해 이자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적금의 특성상 예금과는 다르게 내가 처음부터 목돈을 넣는 것이 아닌 매월 납입을 하게 된다. 그러니 첫 달에 납부한 금액에 대해서는 1년 치의 이자가 적용되지만 2회 차부터 납부한 적금에 대해서는 1년 치의 이자를 온전히 받을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이자는 작아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연이율이 높아 보여도 실제 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자를 떠나서 사회초년생일수록 돈을 모으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품을 잘 사용한다면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사회초년생 때는 무작정 적금을 하여 빠르게 목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쉽지는 않았다. 목돈을 만드는 습관을 들인다고 생각하고 사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상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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