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꿀팁

뉴욕 손더 배터리 파크(Sonder Battery Park) 실제투숙후기 장단점 꿀팁

by 박둥잉 2023. 4.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예약했던 손더배터리파크의 실제 투숙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약 8일 정도 투숙을 했는데요. 제가 일주일 이상 투숙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약간의 꿀팁에 대해 저의 의견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

우선 위치를 살펴보면 맨하탄 하단부 쪽에 있습니다. 중심지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데요. 하지만 제가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의 70%는 가격이었습니다. 가격이 맨해튼 호텔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1박 약 30만 원 정도)
가는 날짜마다 호텔 가격은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저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일 때도 많았고 오히려 저는 좀 더 비싸게 간 것 같긴 했어요. 하지만 맨해튼 한가운데의 호텔보다는 훨씬 저렴하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7박 이상시 25%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묶었을때는 짐이 너무 많아 사진을 예쁘게 찍지 못했어요. 손더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후기

1. 지하철 노선이 많다.
뉴욕은 지하철 노선은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파란색, 갈색, 회색 등등 노선이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맨해튼에 웬만한 관광지는 지하철 환승 없이 원큐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노선을 이용했는데 대부분 한 번에 이동 및 환승 1번이면 주요 관광지까지 쉽게 이동하였습니다. 시간은 약 20분 정도면 갔던 것 같네요.
-타임스스퀘어: 빨간 노선 타고 20분, 환승 없음
-양키스타디움: 초록노선 타고 30분, 환승 없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초록노선 타고 30분, 환승 없음
-더 하이라인, 첼시 마켓: 빨간 노선 타고 20분, 환승 없음
-뉴욕현대미술관: 빨간노선 타고 30분, 환승 없음
-자유의 여신상 페리 및 월스트리스: 도보가능
위의 정리한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한 번의 지하철 탑승으로 대부분 주요 관광지를 다 갈 수 있었고, 배터리파크와 자유의 여신상 페리탑승 항구까지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돌진하는 황소'의 거기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사람들이 항상 바글바글 한데요. 이 동상도 숙소 근처라 아침 8시쯤 서둘러 나가시면 사람도 없이 사진을 맘껏 찍으실 수 있습니다.

 

2. 세탁기, 건조기가 있다.
대부분 미국을 여행하는 경우는 1주일 이상의 여행기간을 잡을 것입니다. 저희도 약 2주간 다녀왔는데요. 가기 전에 했던 가장 큰 걱정은 빨래였습니다. 3인가족 여행에서 매일 속옷과 양말들을 쌓아둔다는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요. 코인빨래방도 주변에 있다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희는 여기 묶으면서 마지막날까지 빨래를 아주 알차게 했습니다.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세제 또한 리셉션에 구비되어 있어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취사 가능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었는데 취사가 가능한 점은 매우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야 원래 아침을 거의 안 먹지만 아들은 아침밥을 챙겨주고 싶어서 마트에서 계란사고 간장과 김, 참치, 김치등은 한국에서 챙겨갔는데 결과적으론 대 만족이었습니다. 짜고 간이 센 미국음식만 먹기에는 부담스러운데 아침마다 한식을 가볍게 먹으니 속도 한결 편하더군요. 

아래 주방사진 참고해주세요.



4. 화장실이 깨끗함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보면 맨해튼 쪽은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룸 레이트에 비해 시설이 낡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저는 화장실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제 기준 10점 만점에 8점 정도의 만족감이었습니다. 나름 신식건물이라 깨끗하지만 역시 미국은 한국처럼 수압이 강하지 않고 화장실을 건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욕조나 샤워부스 밖으로 튀어나오는 물이 조금 눈에 거슬리는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5. 리조트피 없음, 팁도 필요 없음
뉴욕의 어느 정도 클래스 있는 호텔들은 1박당 얼마의 리조트 피를 받습니다. (호텔마다 리조트 피는 다르고 받지 않는 호텔들도 있음), 또한 미국은 팁문화가 존재하여 호텔에 숙박하게 되면 하루 숙박 후 청소를 맡길 때마다 어느 정도의 팁을 놓고 나가야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청소도 안 해줍니다. (일정 비용을 내고 리셉션에 요청하면 해줌)
그냥 캐리어 구석에 넓게 펼쳐놓고 집처럼 사는 것이 오히려 저는 편하더라고요.

총평

만약 뉴욕을 재방문한다면 여기서 모든 일정을 투숙할 것 같습니다. 맨해튼쪽에 호텔에서도 묶었지만 취사가 가능한점, 빨래 부담이 없는점, 거리는 조금 되지만 지하철 노선이 여러가지라 이동에 문제가 별로 없는 점, 맨하탄 호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점을 종합하여,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혹은 여행 예정이시라면 이 손더 배터리 파크를 추천드립니다.

 

2022.12.31 - [분류 전체보기] - 뉴욕 시설좋은 가성비 숙소 손더배터리 파크 정보 및 가격

 

뉴욕 시설좋은 가성비 숙소 손더배터리 파크 정보 및 가격

3월말 4월초 뉴욕여행이 계획되어있다.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는 말 안해도 다들 알 것이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중 가성비 좋고 시설도 좋은 숙소를 발견했다. 바로 손더(sonder)이다. 손더는 세계

bujagil.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