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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역전세 뜻과 역전세대란이 발생하는 이유

by 박둥잉 2022. 11. 19.


역전세는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서 현재 매매 시세보다 전세금보다 낮은 상황을 말한다. 현금이 많은 집주인은 상관없겠지만 갭 투자를 많이 해놓은 집주인이라면 전세금을 돌려주기가 힘들 것이다.

역전세대란이 왜 나오게 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최근 급격한 집값 하락이 주원인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정부의 강한 규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등을 집값 하락의 원인으로 볼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매가 10억 전세가 7억에 내 돈 3억을 투자하여 세입자를 받았다. 근데 집값 하락으로 인해 매가 6억 전세가 4억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집주인은 임차인에게 전세 만기 시 2억을 돌려줘야 한다. 물론 이것은 단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했기 때문에 역전세대란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집주인이어도 보증금 돌려주는 것 때문에 걱정이고 임차인이어도 내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는지 걱정일 것이다. 위 사례처럼 된다고 하면 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그 집을 처분하더라도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 오고 마는데 그렇게 되면 정말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한 채를 투자했을 때를 예로 든 것이지만 여러 채를 갭 투자했다면 더욱 심각성은 커질 것이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자 세입자가 차액분만큼 집주인에게 월세를 받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역전세가 발생하는 경우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임대기간은 2년으로 고정이 되고 2년 안에 돌려줄 보증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번 상승장에 지방에 전세가율과 매매가율이 거의 일치하는 곳에 투자 유행이 있었다. 그런 곳은 내 돈 하나 안 들이고 등기를 칠 수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여러 채씩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집주인들은 최대한 현금 유동성을 마련하여 역전세로 인해 세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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